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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ys/my old days

3월이 순식간에 훅-

크게 벌인 일도 없는데, 3월이 시작되고 몸도 마음도 바쁘게 지쳐갔다. 무슨 시간이 이리 슝슝- 지나가는지..;; 그럴수록 나는 늙어가고.... 에공~

고고씽


1.

승진 문턱에 있어서인지 엄청 쪼이는 느낌이다. 안해 안해~ 하고 속으로 배째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날씨는 점점 좋아져서 가게는 바쁘고..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꺽어져가는 체력에 Laura처럼 몸바쳐 일하는 것도 힘들 것 같고.. 머리속이 복잡한 상황!


2.

3월 첫주에 시작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숫자과목! 학교에서 수업내내 멍- 때리는 표정으로 영어 알아들으랴, 모르는 단어 찾으랴, 찾아도 생전 처음 듣는 한국어(대차대조표, 채무, 자산, etc)라 눈이 핑핑 돌고.. 하루 날잡아서 도서관에 궁디붙이고 앉아 계속 계속 계속 읽었더니 그나마 간신히 수업 따라잡을 만큼만 이해했음.

며칠 더 앉아서 파고 들어야 함!


3.

새해가 시작되어(한국스타일루 3월에 새학기와 함께 새해 시작~) 간단한 검진을 받으려고 전화예약을 했음. 밴쿠버에서 패밀리 닥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작년에 간신히 환자로 받아들여졌는데, 그녀는 너무나 차갑고 말이 없고.. 나와는 좀 맞지 않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하고 넘겼는데..

앗싸럭키!

이번에 새로온 의사가 새로운 환자를 받는다고 해서 옮겼다. 내가 원하는 의사의 조건 젊고, 여성에, 차이니즈 캐네디언.. 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활발한 패밀리 닥터! 단점은 많이 덤벙댄다는 점! ㅎㅎ

이주에 걸쳐 피검사와 자궁검사를 했다. 아직 전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큰 이상은 없는 듯..


요 사진은 내 꿈의 의사샘- 히히^^


4.

친구가 담달에 모처럼 긴- 휴가를 얻게 되었단다. 이번해엔 내가 한국으로 못가니 미국서 얼굴볼까? 했더니 아주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는 중이란다. 덕분에 나도 매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등 검색하느라 밤새고 있다. 

제발 작년처럼 비행기표 다 구입하고 호텔 예약 다 했는데, 친구가 아파서 못오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요건 다른 친구의 이야기.. ㅎㅎㅎ 물론 나는 뭐, 돈을 다 지불했기에 휴가를 떠나긴 했지만..


5.

졸리다. 자러가야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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